(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키프로스 정부가 다음 달 10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하던 통행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콘스탄티노스 이오아누 키프로스 보건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률이 감소함에 따라 "정상화를 위한 큰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오아누 장관은 "국민의 51%가 1차례 이상 백신을 접종했고, 인구의 25%는 2차 접종까지 마쳤다"며 "우리는 백신 접종과 관련해 유럽연합(EU) 내 선도국가"라고 말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29일부터 통행금지 시간을 오전 1∼5시로 축소하고, 6월 10일부터는 통행금지 조치를 완전히 해제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식당의 실내 영업을 허용하고, 6월 10일부터는 15개월 만에 나이트클럽 영업이 재개된다.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날 기준 키프로스의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각각 7만2천234명과 35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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