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의 올해 1분기 경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Insee)은 지난 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4%에서 -0.1%로 하향 조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은 -1.4%에서 -1.5%로, 2020년 전체 GDP 성장률은 -8.2%에서 -8.0%로 각각 소폭 수정했다.
이로써 프랑스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기술적으로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달 30일 통계청 발표 때보다 지표가 나빠진 이유는 지난 3월부터 파리 등 일부 지역에 내려진 이동제한조치 여파로 풀이된다.
프랑스 정부는 이때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통행금지 조치를 시행했다.
브뤼노 르메르 재정경제부 장관은 1분기 GDP 감소에도 올해 전체 GDP 성장률 목표를 5%로 유지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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