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된 인도 크리켓리그, UAE로 옮겨 진행

입력 2021-05-29 19:50  

코로나로 중단된 인도 크리켓리그, UAE로 옮겨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인도에서 경기가 중단된 세계 최고 인기 크리켓 리그 인디언프리미어리그(IPL)가 아랍에미리트(UAE)로 장소를 옮겨 재개된다.
AFP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크리켓위원회(BCCI)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IPL의 잔여 경기를 UAE로 옮겨 진행한 뒤 9∼10월 시즌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BCCI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은 언급하지 않은 채 9∼10월 인도의 몬순 우기를 이유로 개최지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IPL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도에서 무관중으로 리그를 진행하던 중 선수와 스태프 일부가 코로나19에 잇따라 확진되자 지난 4일 전체 경기의 절반가량인 31경기를 남긴 채 중단됐다.
세계 100여 개국으로 중계되는 IPL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크리켓 리그로 꼽힌다. 2008년 창설됐으며 인도의 여러 도시를 대표하는 8개팀이 참가한다.
IPL은 작년에도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을 연기했다가 UAE로 장소를 옮겨 경기를 치렀다. UAE의 인구 가운데 인도인은 약 350만명으로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해 크리켓의 인기가 높다.
IPL이 인도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열린 것은 2009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이후 처음이었다. 2009년에는 남아공이 IPL 대회를 자국으로 초청해 리그가 진행됐다.
한편, BCCI는 오는 10~11월 IPL의 트웬티20 월드컵을 자국에서 개최할 수 있을지와 관련해 국제크리켓위원회(ICC)에 더 검토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던 인도는 지난 29일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6천364명, 신규 사망자는 3천600명으로 줄면서 확산세가 다소 꺾였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천770만명이 넘으며, 총 32만2천512명이 숨졌다.
yongl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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