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 남부 광둥(廣東)성에 있는 대도시 광저우(廣州)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일부 지역의 주민을 상대로 외출을 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30일 인민망에 따르면 광저우 리완구 5개 지역의 주민은 원칙적으로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다. 다만 가족 중 한 명은 매일 생필품을 살 때 외출할 수 있다고 광저우 정부는 전날 위챗 계정에서 밝혔다.
외출금지 조치의 기간은 명시되지 않았다.
해당 지역의 실내 문화·체육시설과 도매시장, 오락 시설 등도 폐쇄됐으며 식당 내 영업도 금지됐다. 학교 대면 수업은 중단됐다.
광저우에서는 지난 21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와 무증상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다.
전날 무증상 감염자 12명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해외 유입 사례도 4명 나왔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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