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공택지지구 내 공동주택 건설·분양과 농촌 지역 귀농·귀촌 단독주택 건설 사업을 함께 추진할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업성이 낮은 농촌 지역에 질 좋은 주택을 값싸게 공급해 은퇴 가구와 귀농·귀촌자들의 정착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동주택용지와 귀농·귀촌 주택용지를 함께 묶어 패키지로 공모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설사, 금융사 등 민간사업자가 설립한 리츠가 LH 공동주택용지와 지자체 귀농·귀촌 주택용지를 매입해 주택을 건설하고, 분양(공동주택)하거나 4년 임대 후 분양(귀농·귀촌 용지) 하는 구조다.
귀농·귀촌 주택의 임대조건은 시세보다 저렴하며 공급물량의 50% 이상은 도시에 거주 중인 귀농·귀촌 수요자에게 공급한다. 남은 물량은 지역 거주자에게도 공급한다.
이번 공모 대상지는 동탄2신도시 A-56BL(7만7천180㎡·800가구) 공동주택용지와 경남 하동군 악양면의 귀농·귀촌 주택용지(2만5천794㎡·30가구 미만)다.
사업수행 능력과 재무계획, 개발계획 등을 평가해 사업대상자를 선정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기업에는 가점을 부여한다.
참가의향서는 다음 달 14∼16일 접수하며 8월 사업신청서를 받아 9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내용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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