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52…"원자재값 급등 부담 시작"

입력 2021-06-0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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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차이신 제조업 PMI 52…"원자재값 급등 부담 시작"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차이신(財新)이 집계하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올해 들어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의 여파가 서서히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이신은 5월 제조업 PMI가 52.0으로 전달의 51.9보다 소폭 올라 작년 12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민간 기관인 차이신이 발표하는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파악하는 데 주된 참고 자료로 여겨진다.
왕쩌(王喆) 차이신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기업들이 상품들을 비축하기 시작하면서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이 경제에 부담을 주기 시작했다"며 "공급망 역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는 51.0으로 전달의 51.1보다 소폭 내렸다. 소기업의 제조업 PMI는 전달의 50.8에서 48.8로 급락하면서 임계점인 50을 한참 밑돌았다.
기업 관계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제조업 PMI는 관련 분야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써 50보다 위에 있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이보다 밑에 있으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다고 본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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