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높은 경쟁력 바탕으로 다른 나라보다 더 높은 복원력"
(세종=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월 수출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기저요인을 훌쩍 뛰어넘는 호조세"라고 1일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수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45.6% 증가, 1988년 8월(52.6%) 이후 약 32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두 달 연속 40%대 증가율 기록은 수출 역사상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품목과 지역별로 세분화해 보면 회복세를 더욱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다"면서 "반도체(24.5%)와 자동차(93.7%), 석유제품(164.1%) 등 주력 상품과 함께 이차전지(32.1%), 바이오헬스(1.5%) 등 신산업이 함께 증가했고 주요 15개 품목 중 14개 품목이 고르게 늘었다"고 적었다.
이어 "지역별로는 미국(62.8%)과 중국(22.7%), EU(62.8%), 아세안(64.3%) 등 9개 주요 지역으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기업턴과 세계교역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우리는 제조업의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른 나라보다 더 높은 복원력을 보이고 있다"면서 "정부는 반도체 등 주력산업에 종합지원 패키지를 추진하고 물류 애로를 해소하며 중소기업 비대면 수출을 지원하는 등 수출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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