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푸조가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뉴 푸조 5008 SUV'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푸조 5008 SUV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공식 의전 차량으로 사용됐던 차량으로, 국내 시장에 2017년 12월 첫 출시된 이후 누적 판매량 3천대를 달성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뉴 푸조 5008은 푸조 5008의 부분 변경 모델로, 동급 최고 수준의 승차·적재 공간과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으로 향상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등이 특징이라고 푸조 측은 설명했다.
차량 전면부는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로 차체와 헤드램프의 연결성을 강조했고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새 푸조의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을 적용했다.
개폐 가능한 파노라믹 선루프,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의 편의사양을 탑재했으며 2열 접이식 테이블, 윈도우 블라인드와 같은 가족 탑승객을 위한 사양도 갖췄다.
2열 시트는 등받이 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고, 기본 237ℓ인 트렁크 적재 용량은 3열 시트를 접으면 952ℓ, 3열 시트를 빼고 2열 시트까지 접으면 2천150ℓ까지 늘어난다. 조수석 시트까지 접으면 최대 3.2m의 적재물도 실을 수 있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 유지는 물론 정차와 재출발까지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스톱앤고',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을 더했고,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어드밴스드 비상 제동 시스템 등의 보조 시스템을 갖췄다.
뉴 푸조 5008 SUV는 1.5ℓ BlueHDi, 2.0ℓ BlueHDi 등 2가지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다.
푸조 측은 신형 BlueHDi 엔진은 유로 6D수준으로 강화된 질소산화물(NOx) 등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126g/km로 기존보다 6.7∼14.9%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공인 연비는 1.5 BlueHDi 엔진이 복합 14.9 km/ℓ, 2.0 BlueHDi 엔진은 복합 15.0 km/ℓ다.
가격은 알뤼르 트림이 4천820만원, GT 트림이 5천40만원이며 7월 중 출시 예정인 GT 팩 트림은 5천7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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