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79건→올해 1천347건…KISA "반품·환불 조건 확인해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당근마켓·번개장터·중고나라 등 개인간거래(C2C) 플랫폼 사업자와 함께 '개인 간 거래 분쟁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들어 4월 말까지 전자문서·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에 접수된 C2C 관련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1천34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9건의 7.5배에 달한다.
품목별로는 전자기기 177건(13.1%), 의류 172건(12.8%), 가전·영상 음향기기 160건(11.9%) 등이었다.
이에 KISA는 ▲ 반품·환불 등 거래조건 확인 ▲ 물품 상태 확인 ▲ 안전결제 시스템 이용 ▲ 직거래 방식의 거래 권고 등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개인 간 중고물품 거래로 피해를 보거나 상담이 필요하면 전자문서·전자거래분쟁조정위원회(www.ecmc.or.kr, ☎ 118-ARS 5번)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KISA 황성원 디지털기반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약의 영향으로 개인 간 중고물품 거래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분쟁과 피해구제 요청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