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100돌에 애국주의 영화 무더기 재개봉

입력 2021-06-01 16:32  

중국 공산당 100돌에 애국주의 영화 무더기 재개봉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중국이 올해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기념해 애국주의 고전 영화를 대거 스크린에 다시 걸 예정이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전쟁'이라고 부르는 한국전쟁과 항일전쟁 등을 다룬 영화 등 22편이 올해 재개봉된다고 티켓 예매 플랫폼 마오옌을 인용해 1일 보도했다.
1950년대 영화부터 중국 역대 최고 흥행작 '특수부대 전랑(戰狼) 2'(2017)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작품이 망라됐다.
중국은 유명 가수와 배우들을 공산당 100주년 홍보에 동원하고 있다. 이들 연예인은 최근 공산당의 혁명정신을 소개하는 영상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건국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오쩌둥(毛澤東) 생가를 재단장하는 등 혁명과 관련한 유적지를 찾는 이른바 '홍색 관광' 띄우기도 진행 중이다.
7월 1일인 공산당 창립 100주년 기념일은 한 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중국은 이때를 전후해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열 것으로 보인다.
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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