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최근 뚜렷한 이유 없이 급등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들이 1일 일제히 하한가 등으로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새로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스팩 종목도 나오는 등 스팩 종목들을 둘러싼 이상 급등락이 계속됐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하이제6호스팩[377400]은 전 거래일 대비 가격제한폭(-29.94%)까지 떨어진 3천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진스팩6호[373340]도 하한가로 마감했으며, 신영스팩5호[323280](-27.72%) 등 다른 18개 스팩 종목도 10% 이상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대체로 최근 합병상장 등 특별한 이슈 없이도 공모가(2천원)의 2배 이상까지 뛰어올랐으며, 이날도 장 초반 급등하다가 급락세로 반전 마감했다.
하이제6호스팩의 경우 이날 한때 5천810원(+18.33%)까지 치솟았다가 하한가로 마감하면서 장중 고점 대비 하락폭이 40.79%에 이르렀다.
반면 SK5호스팩[337450]은 이날 상한가인 3천735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SK4호스팩[307070]도 22.63% 급등했다.
이처럼 스팩 종목들이 요동치는 가운데 한국거래소는 전날 이베스트이안스팩1호[323210] 등 10개 스팩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했다.
jh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