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 사상 최대 1천78만명 접수

입력 2021-06-02 16:09   수정 2021-06-07 16:57

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 사상 최대 1천78만명 접수



(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 접수 인원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관영매체 신화통신에 따르면 오는 7~8일 치러지는 이번 시험에 중국 전역에서 1천78만명이 접수했다. 이는 지난해 응시인원 1천71만명보다 약 7만명 늘어난 것이다.
중국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가오카오를 한 달 연기해 7월 치렀지만, 올해는 예년과 같이 6월로 시험 날짜가 잡혔다.
쑨춘란(孫春蘭) 중국 부총리는 최근 수험장소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을 철저히 하고, 특히 최근 질병 발생지역에서는 수험생 분류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코로나19가 시험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시험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확실히 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대리 응시와 각종 부정행위를 엄격히 단속해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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