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7일 대규모 접종 '스타트'…이달 내 AZ 백신 600만회분 인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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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이번 주부터 태국에 공급된다.
3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AZ 측은 전날 기술이전 협정을 통한 태국 내 생산업체인 시암바이오사이언스와 첫 백신 생산 기념식을 열었다.
AZ 측은 이후 성명을 통해 "태국에서 생산된 AZ 백신이 내주 대규모 접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 보건부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AZ 측은 또 "다른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백신 공급은 수 주 후에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Z 측은 이번 주 태국 정부에 인도될 백신 규모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방콕포스트는 업체 소식통을 인용해 180만 회분이 공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AZ는 태국 생산 시설에서 연간 2억회 분의 백신을 생산, 태국을 포함해 동남아 국가들에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보건부장관은 이달 내로 태국에서 생산되는 AZ 백신 600만회 분을 예정대로 받게 될 것이라고 최근 밝혔다.
태국 정부는 오는 7일 태국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집단 접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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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보건부 산하 질병 통제국(DDC)은 AZ와 중국산 시노백 백신을 이용한 대규모 백신 접종이 오는 7일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전날 밝혔다.
그러면서 태국 전역의 병원 등으로 약 200만 회분의 백신이 7일 전까지 전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국은 올해 말까지는 1억회분의 백신을 활용, 7천만명 가량인 전 인구의 약 70%인 5천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온라인 매체 네이션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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