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한글과컴퓨터그룹은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 '아로와나 디지털 골드 바우처 서비스'를 30일 베타(시범)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실물 금을 대체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골드 바우처(증서)'로 모바일 앱을 통해 금을 간편하고 저렴하게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를 표방했다.
골드 바우처는 한컴페이를 통해 현금 구매할 수 있고 실물 금을 '골드 바우처'로 교환할 수 있다. 실물 금 거래 시 부과되는 부가세를 없앴고, 거래수수료율도 낮췄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베타 서비스를 한 달 정도 운영해보고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인데, 가상 화폐 '아로와나토큰'을 통한 골드 바우처 구매, 골드 바우처를 다시 실물 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추가할 계획이다.
가상화폐 아로와나토큰은 한컴이 참여했다는 소식에 국내 거래소에서 1천 배가량 급등한 바 있다.
그러나 발행사 지분 대부분을 한컴그룹 관계자가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로와나토큰 백서를 통해 공개한 6대 서비스 중 나머지 서비스들에 대해서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아로와나재단의 구체적인 신규 운영 계획도 마련해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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