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AZ백신 맞은 30대男 혈전증 발병에 45세 미만 접종 중단

입력 2021-06-0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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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AZ백신 맞은 30대男 혈전증 발병에 45세 미만 접종 중단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칠레가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연령을 18세 이상에서 45세 이상으로 상향했다.
3일(현지시간) 칠레 보건부는 AZ 백신을 맞은 31세 남성에게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사례가 나타났다며, 예방 차원에서 45세 미만에 대한 AZ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칠레는 그동안 18세 이상 남성, 55세 이상 여성에게 주로 AZ 백신을 접종해 왔다. 그동안 AZ 백신의 희귀 혈전 부작용이 주로 젊은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남미 칠레는 AZ 백신 외에 화이자와 중국 시노백 백신을 도입해 국민의 56% 이상에게 1회 이상을 투여했다.
높은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루 확진자가 5천∼8천 명에 달하며 백신의 효과가 쉽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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