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하나은행은 신용보증기금과 4일 하나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의 연쇄도산방지 및 경영안정망 강화 지원을 위한 '매출채권보험 모집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보험계약자)이 거래처(구매기업)에 물품 또은 용역을 외상 판매하고 외상 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금의 일부를 신용보증기금이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제도다.
현재 이 상품은 신보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나 금융위원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요청으로 작년 07월 은행업 감독규정을 개정해 매출채권보험의 모집 대행 업무를 은행의 겸영업무로 허용했다.
이에 하나은행은 신보와 업무협약을 통해 7월1일부터 매출채권보험의 모집업무를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처음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은행 업무 범위는 모집업무(매출채권보험 홍보, 가망고객 추천, 필요서류 안내 등)에 한해 이뤄지며, 모집업무 이후의 청약, 인수, 관리 업무는 종전대로 신보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하나은행은 "매출채권 회수에 불안함을 느껴 판매처를 적극 늘리지 못하는 중소기업에 이 상품을 안내함으로써 매출채권 부실화에 따른 거래 기업의 부도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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