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IPTV 고객이 이용하는 지상파 3사 VOD(주문형 비디오) 가격이 2천원대로 오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IPTV 3사 및 케이블TV, OTT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지상파(KBS, MBC, SBS) VOD 가격이 종전 1천650원에서 18일부터 2천200원으로 33% 오른다.
대상은 18일부터 방영되는 신규 프로그램 및 회차부터다. 18일 이전 방영돼 현재 서비스 중인 프로그램은 최신 방영작부터 순차적으로 인상된다.
지상파 월정액 서비스 가격은 변동이 없다.
업계 관계자는 "VOD는 공급사 요청에 따라 가격이 변할 수밖에 없다"며 "지상파는 제작비 증가, 광고 매출 감소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IPTV 업계와 콘텐츠 사업자 간 사용료 대가 지급에 대한 갈등은 끝없이 확산 중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사용자들에게 자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U+모바일tv에서 제공 중인 CJ ENM[035760] 채널의 실시간 방송이 종료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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