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세계 환경의 날(5일)을 맞아 지속가능한 녹색 발전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강조했다.
6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파키스탄에서 열린 환경의 날 행사에 보낸 축전에서 "국제사회가 전례 없는 행동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구는 인류의 공동 주택'이라고 전제한 뒤 "인류는 자연을 존중하고 순응하며 사람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태문명 건설은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며 "중국은 전 세계 생태문명 건설의 참여자·기여자·지도자로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유엔과 국제법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지키며 글로벌 환경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주최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각국과 함께 생태보호 계획을 논의하고 세계 환경 관리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 넣어 인간과 자연의 생명 공동체를 구축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