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 28% 증가…수출기지 광둥성 코로나 확산 일부 영향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의 여파로 중국의 5월 수입 증가율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7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수입은 2천183억8천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51.1% 증가했다.
5월 수입 증가율은 2011년 1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로이터 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에 대체로 부합했다.
5월 수출은 2천639억2천만 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27.9% 늘어났다.
5월 수출 증가율은 시장 전망치인 32.1%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수출 기업이 몰린 남부 광둥성에서 산발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일어나 항구 운영에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미국 등 선진국의 경제 정상화 흐름에 힘입어 중국 제품 수요가 여전히 강해 중국 수출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록 전달보다 증가율이 낮아지기는 했지만 세계적으로 강한 수요가 존재하는 가운데 더 많은 나라의 경제가 정상화되어감에 따라 중국의 수출은 5월에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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