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국가항천국(CNSA)이 7일 자국 화성 탐사선 '톈원(天問) 1호'가 촬영한 새로운 사진을 공개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는 "화성 탐사로봇 '주룽'(祝融)과 착륙 플랫폼을 찍은 두 장의 사진으로, 톈원 1호에 장착된 고화상 카메라로 촬영됐다"고 밝혔다.
CNSA는 웨이보를 통해 이들 사진을 공개하면서 "각기 다른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주룽의 착륙 전과 후를 촬영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톈원 1호는 지난달 15일 오전 7시 18분께 화성 '유토피아 평원' 남부에 착륙했다.
지난해 7월 23일 로켓 창정(長征) 5호에 실려 지구를 떠난 지 10개월 만이다.
이로써 중국은 미국과 구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화성 착륙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주룽은 지난달 22일 착륙 플랫폼을 벗어나 화성 표면에 도달, 탐사 작업을 시작했다.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하는 중량 240㎏의 주룽은 6개의 바퀴로 1시간에 200m를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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