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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올해 1분기(1~3월) 여객기가 운송한 화물이 3만5천t에 달한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운항이 감소하자 화물 운송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4대의 A350 여객기 좌석을 제거해 화물 전용 여객기로 운영하고 있다. 대당 왕복 46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A350 화물 전용 여객기를 1분기 120회가량 운항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아울러 화물 적재를 위한 전용 철제 패널을 화물기에 설치해 대당 8t의 화물 적재 공간을 추가로 확보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특수 화물 수송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1일 OZ588편으로 모더나 백신 5만5천회분을 국내로 운송했다. 상반기에는 신선식품인 계란 7천t을 운송했고, 8월까지 총 5천t의 체리도 운송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화물 영업이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화물 운송 역량을 강화해 실적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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