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하나은행·우리은행은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각각 해외건설공사 보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하나은행은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공동 보증'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 하나은행의 해외지점 및 현지법인 앞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전문 발송을 통해 직접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조합 보증서를 담보로 국내 은행이 해외 사업장에 보증서를 재발급하는 간접 방식이었다.
또 우리은행은 국내 건설사의 원활한 해외공사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회원사 8천934곳을 보유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구상보증'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제조합 외화지급보증' 상품을 제공해 국내 건설사에 낮은 수수료와 신속하고 편리한 외화지급보증서 발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 국내 건설사들은 우리은행의 23개국 448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급보증서 발급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 건설사가 출자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의 신용도를 활용해 지급보증 수수료도 줄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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