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기 수료식 개최…내달 부울경 캠퍼스 신설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삼성청년SW(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졸업자가 2천명을 돌파하고,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도 1천400명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067280] 교육센터에서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윤호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청년SW 아카데미(SSAFY)' 4기 수료식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는 삼성이 2018년 발표한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이다.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4기 수료생은 조기취업자까지 합해 460명이다. 이로써 누적 수료생은 2천87명으로 늘었고, 이 중 68%인 1천41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2%인 455명은 소프트웨어 비전공자로 삼성 아카데미를 통해 새로운 진로를 찾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신한은행, 카카오[035720], LG CNS, SK㈜ C&C, 네이버, 쿠팡, 신세계 I&C, NH농협은행, KB 국민은행, 현대자동차[005380] 등 다양한 IT·금융기업에 취업했다. 지금까지 수료생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도 480여개에 이른다.
이중 신세계I&C는 1기부터 4기까지의 수료생 50여명을 꾸준히 채용했고 지난해에는 별도로 '삼성청년SW아카데미 수시전형'을 진행하기도 했다.
아카데미 출신을 채용 전형에서 우대하는 기업도 1기 수료 당시 20여개에서 현재 80여개로 늘었다는 게 삼성측의 설명이다.
현재는 올해 1월에 입과한 5기 약 750명이 교육을 받는 중이며, 7월에 새로운 6기 900명이 입과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6기부터는 기존 서울·대전·광주·구미 외에 부산에 부울경 캠퍼스를 신설하고, 이후 타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고용노동부 박화진 차관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창의적 디지털 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최윤호 사장은 "수료생들이 기업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으며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며 "더 많은 청년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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