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정부가 전기·수소차 확산 흐름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1천개를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각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자동차 부품산업 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신속히 전환해 미래차 시장 및 소재·부품 신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매우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품기업 사업재편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 부품기업과 스타트업을 발굴·연계하는 스마트 브릿지(Smart Bridge) 프로젝트 운영 등 사업재편 지원 시스템 확충을 통해 매년 100개, 2030년까지 1천개 기업을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전기차, 자율주행 등 완성차사 미래투자 계획과 연계한 부품·소재 개발, 차량용 반도체 등 전략품목 개발 등 신사업모델 발굴을 집중 지원하겠다"며 "글로벌 신흥 미래차 기업 대상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2030년까지 1천만달러 수출기업 250개를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5천억원의 미래차 관련 펀드를 활용해 미래차 전환 연구개발(R&D) 및 투자를 지원하고 부품 성능과 주행 데이터를 축적·공유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027년까지 1만명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오는 9월 말까지 부품기업 디지털 전환 지원 종합계획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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