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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이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선택이 아닌 생존전략"이라며 정부가 규제가 아닌 지원의 관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유한 '2021 ESG 포럼' 개막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장에는 애덤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과 함께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을 시장 밖으로 밀어내는 보이지 않는 발이 작동하고 있다'는 미국 경제학자 리차드 랭글로이스(Richard Langlois)의 말을 인용하며 "세계 유수 자산운용사들의 탄소 다배출 기업에 대한 투자 철회 선언 등에서 이런 변화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ESG를 일시적 유행으로 받아들여 '소나기 피하기식'으로 대처하는 기업과 새로운 기회로 받아들여 '근본적 혁신'을 시도하는 기업의 20년 후 모습은 극명하게 대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이 앞장서서 ESG 가치를 내재화하는 등 근본적 혁신을 거쳐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는 규제가 아닌 지원의 관점에서 '혁신·포용·공정한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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