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후변화 대응을 강조하면서 정작 회담장이 있는 콘월까지 비행기를 타고 갔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존슨 총리는 전날 콘월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고 스카이뉴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곳에서 다른 정상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재건을 이루며 더 공정하고 더 친환경적이 되자고 요청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존슨 총리는 런던 스탠스데드 공항에서 콘월 뉴키 공항까지 400㎞를 200인승 에어버스 A321 항공기로 35분간 비행했다고 미러지가 전했다.
야당인 노동당에서는 존슨 총리가 기차로 가지 않고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비행기를 이용한 점을 비판했다.
존슨 총리는 이에 관해 "비행기로 이동했다고 공격한다면 나는 영국이 지속가능한 항공유 개발에 선도적이란 점을 짚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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