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 =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B.1.617.2)인 '델타'가 영국 켄트발 변이(B.1.1.7)는 '알파'에 비해 전파력이 64% 높다고 잉글랜드 공중보건국(PHE)이 결론냈다고 더 타임스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HE는 또 '델타' 감염시 입원 확률이 '알파'의 두 배에 달한다고 밝혔다.
PHE에 따르면 백신 방어력도 1회만 맞았을 경우엔 33%로 '알파'의 50%보다 낮았다. 2회 접종시에는 비슷했다.
인도 변이에 감염된 3만3천206명 중 59%가 백신 미접종자이다. 입원 환자 383명 중에는 66%다.
2회 모두 접종하고 인도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1천785명이고 이 중 입원은 42명, 사망은 12명이다.
정부는 6월 21일로 예정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해제 시점을 2주 혹은 4주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더 타임스는 전했다.
나딤 자하위 백신담당 정무차관은 이날 타임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아주 신중해야 한다. 이번 주말에 데이터를 잘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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