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15일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은행예금 및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과 전망을 기존 수준(a3·안정적)으로 유지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한국의 탄력적인 경제성장과 은행의 보다 완만한 여신 성장 목표 등을 토대로 향후 12∼18개월간 이들 은행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수익성이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판단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건전성이 상당히 개선되거나, 수익성이 개선되고 우수한 자본적정성이 유지될 경우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수 있다"면서도 "민간부문 여신의 급속한 성장 및 가계 자산구조의 약화로 한국의 신용 여건이 상당히 약화하거나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경우 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지난달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기존 수준(Aa2·안정적)으로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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