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뉴욕한국문화원은 14일(현지시간) 저녁 뉴욕시 맨해튼 트라이베카에서 한인 감독 에릭 오의 단편 애니메이션 'Namoo'(나무)의 시사회 및 리셉션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2021 트라이베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이 작품 시사회에는 NBC유니버설, MSNBC, 콘데나스트, 인디와이어, 스크린아나키 등 미국 미디어와 문화에술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오페라'로 제93회 아카데미상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던 오 감독의 차기작 '나무'는 할아버지의 죽음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작품으로, 태어나서 인생이 끝날 때까지 한 남자의 여정을 그렸다.
뉴욕문화원 측은 "'나무'는 차기 아카데미 수상을 노리는 신작"이라며 "최근 아카데미 4관왕으로 새 역사를 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미나리'가 호평을 받는 가운데 한인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미국 영화계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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