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30%…한달 전보다 0.02%p↑

4월 은행권 대출 연체율 0.30%…한달 전보다 0.02%p↑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 3월 역대 최저치로 떨어졌던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반등했다.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말 현재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1개월 전보다 0.02%포인트(p) 오른 0.30%로 집계됐다.
작년 4월 말에 비하면 0.10%p 낮은 수준이다.
통상 연체율은 분기 초중반에 다소 올랐다가 분기 말에 떨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은행들은 결산이 있는 분기 말에 평소보다 연체채권을 많이 정리한다.
4월 중 새로 발생한 연체액은 1조1천억원으로, 전달보다 2천억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전달보다 1조1천억원 줄어든 6천억원이었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3%p 오른 0.40%였다. 1년 전에 비하면 0.10%p 낮다.
대기업대출(0.39%)과 중소기업(0.40%) 연체율은 전달보다 각각 0.03%p 올랐다. 중소기업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0.55%로 전달보다 0.04%p,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23%로 전달 대비 0.02%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달보다 0.01%p 오른 0.19%였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달과 같은 0.12%였고, 신용대출을 포함한 그 밖의 가계대출은 전달 대비 0.01%p 오른 0.3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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