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KT[030200]는 현대중공업지주[267250]의 자율운항 솔루션 자회사 아비커스와 함께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항운하와 경기도 과천의 관제센터에서 5G 자율운항 선박 관제 및 제어 서비스 시연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연에서 KT는 5G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자율운항선박을 원격 관제했고, 아비커스는 독자 개발한 자율운항시스템을 선박에 탑재해 사람의 개입이 없는 완전 자율운항을 구현했다.
포항에서는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및 자동이·접안 기술을 적용한 12인승 유람선이 포항운하의 폭이 좁은 내항과 환경 변수가 많은 외항, 형산강 하류까지 약 10㎞ 구간을 선장 없이 운항했다.
포항에서 300㎞ 넘게 떨어진 과천의 KT 네트워크관제센터에서는 자율운항 선박에 설치된 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 영상과 센서 정보를 5G 네트워크를 통해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받아 원격으로 실시간 관제하고 제어했다.
아울러 ▲ 자율운항 중인 선박의 360도 어라운드 영상 실시간 감시 ▲ 해양 5G 사물인터넷(IoT) 라우터와 연계한 원격 운전제어 ▲ 선박 내 라이다 및 레이더 정보 확인 등이 원격으로 이뤄졌다.
양사는 KT가 서비스 중인 해양 IoT 및 안전 서비스와 연계해 새로운 선박관제 및 자율운항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모델을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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