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전문가 해체…로마 시장 "심각한 사태"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로마에서 시민운동가의 승용차에 폭탄이 설치돼 경찰이 해체 작업을 진행했다고 16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날 오후 폭탄 해체팀이 자동차에서 수상한 전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접수, 로마의 주택가로 출동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차량에서 '기초적 폭탄'을 해체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르지니아 라지 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로마의 유적지를 재개발하는 것을 반대하는 단체의 회장인 마르코 도리아의 차량에서 폭탄이 발견됐다"며 "심각한 사태다. (도리아에 대한) 강한 연대를 표명한다"고 했다.
도리아는 이미 협박 등으로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었지만, 이번 폭탄 설치가 이전의 협박과 연관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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