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에 이어 티웨이항공[091810]도 다음달 괌과 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티웨이항공은 다음달 29일부터 인천~사이판, 31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1회 운항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운항이 중단된 지 1년 4개월만이다.
현지시각 기준으로 사이판 노선은 오전 9시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사이판에 오후 2시 20분 도착하고, 괌 노선은 오후 6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괌에 오후 11시 40분 도착하는 일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정부의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 본격 추진에 발맞춰 괌과 사이판 등 휴양지로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달 국토교통부에 노선 운항 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괌과 사이판은 현재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접종자의 격리를 면제해주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 격리 면제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웨이항공은 괌·사이판 노선을 시작으로 추후 각국 정부의 협의가 이어지는 대로 다른 취항지 노선 운항도 확대할 계획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7~9월 괌과 사이판 노선 운항 재개를 준비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24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을 주 1회, 에어서울은 8월 12일부터 인천~괌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에어부산[298690]도 9월 괌 노선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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