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17일 이인호 사장이 전북 완주군의 산업용 기계 수출기업 ㈜에이스터보에서 '수출현장 CEO 방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에이스터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첨단기술기업 인증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산업용 송풍기 생산 중소기업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이행 자금조달에 무역보험을 십분 활용해 작년 수출이 전년 대비 68%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설립 초기 제조공장 화재로 인해 영업 여건이 녹록지 않았음에도, 수주받은 수출 물량을 이행할 수 있도록 무보가 지원한 수출신용보증을 발판삼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무보는 에이스터보가 높은 차입금 비율 때문에 추가 신용대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새로운 수출 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도록 바이어 신용조사를 진행하고 특례 수출신용보증을 지원했다.
특례 수출신용보증은 보증 요건에 일시적으로 미달하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을 갖춘 수출 유망기업을 특별 지원하는 제도다. 무보는 이 제도를 활용해 지난달까지 총 77개 수출기업에 2천537억원을 지원했다.
이상욱 에이스터보 대표는 "무보의 지원으로 안정적으로 수출거래 규모를 키워올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특례 지원 덕분에 새로운 수출 거래처를 확보해 북미와 유럽 진출이 눈앞에 있다"고 말했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수출기업들이 무역보험을 활용해 해외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 소통과 정책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보는 지난 5월까지 중소·중견기업에 총 26조9천억원의 무역보험을 공급했다. 이는 해당 기간 역대 최대 지원 실적이다.
이외에도 64개 수출 초보기업에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하고, 무역보험 장기이용 고객인 74개 수출기업을 '무역보험 동반성장 회원사'로 선정해 지원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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