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거래소들 사이에서 코인(가상화폐) 정리가 줄을 잇고 있다. 거래대금 규모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포블게이트는 이달 들어 두 차례 상장 폐지(거래 지원 종료)에 나섰다.
17일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포블게이트는 전날 오후 4시 48분 에이아이노믹스(AIM), 이더캐럿(ETCT), 푸드리서치인스티튜트(FRI) 3종의 거래 지원 종료를 공지했다. 이 가운데 AIM과 FRI는 작년 12월에 이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이다.
낮은 유동성으로 시세 조작에 노출될 위험이 있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했다는 게 포블게이트의 설명이다.
포블게이트는 프로젝트 공시 자료, 현재 시장 상황, 커뮤니티 현황 및 소통 등을 토대로 코인의 상장 폐지 여부를 결정했다.
이와 함께 포블게이트는 전날 알라딘스타(ALDS), 코나(CONA), 엑스마키나캐쉬(EXMC), 레이스코인(RCX) 등 4종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아이템파이(LOON), 메스체인(MES) 등 7종은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했다. 유의 종목 지정 후 해당 코인의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한다.
포블게이트는 앞서 이달 4일에도 같은 이유로 8종의 거래 지원 종료를 알렸다.
정부의 코인 시장 관리 방침이 나온 지난달 28일에는 6개 코인의 거래 지원 종료를 공지했다.
포블게이트는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 집계 기준으로 이날 오전 10시 현재 국내 거래소 중 거래대금이 6번째로 많은 곳이다.
포블게이트 원화 시장에서는 총 151개 코인이 상장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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