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전략 계획…인재확보 추진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상용 소프트웨어(SW) 구매를 늘리는 방식으로 SW 시장을 키운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상정된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 전략을 토대로 민간에서 상용화된 SW가 있는 경우 정부는 용역 구축하지 않고 이를 구매해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는 공공 SW 사업 발주 수요를 2∼3년 전 미리 조사하는 '중기 수요 예보' 제도를 도입한다. 제도가 도입되면 업계에서는 공공부문이 필요로 하는 SW를 개발하기 위해 사전정보를 얻을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구매한 소프트웨어를 운영하는 비용인 유지관리요율의 실 지급률을 높이기 위한 민관 합동 실태조사도 벌인다.
2025년까지는 상용 소프트웨어 구매 비율을 지난해(10.7%) 기준 두 배가량 높은 20%로 향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공기관에 민간투자형 SW 사업 추진 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실현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에는 공공과 민간 매칭을 지원한다.
이 밖에 정부는 국내 우수 SW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네트워크 구축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외 인재 대상 개발자 대회 등을 개최해 SW 인재도 확보한다.
2025년부터는 지역 간 SW 산업 연계성을 키우기 위해 SW 진흥단지 5곳을 조성한다. SW 진흥단지는 지역산업과 SW 기업, 대학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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