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유정열)는 녹색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유럽연합(EU)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17일(현지시간)부터 2주간 '2021 한-EU 그린 커넥션' 사업을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화학소재·배터리, 재생에너지 분야 유럽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유치 포럼을 열어 한국의 그린뉴딜 정책과 투자 환경을 소개하고, 한국 투자 및 한국 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또 오는 30일까지 해상풍력, 수소, 배터리 분야 한국과 EU 기업들이 참여하는 1대 1 온라인 투자 유치 상담회를 진행한다.
코트라는 녹색 성장을 위한 한-EU 간 산업 협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수출, 투자 유치, 공동 연구개발 등을 포괄하는 '한-EU 그린딜 파트너십' 사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2월 온라인 '유럽 그린딜 진출 설명회'를 시작으로 배터리, 해상풍력, 수소 등 관련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기후변화, 환경 분야 청사진과 신성장 전략을 담은 '유럽 그린딜'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탄소 중립'은 온난화를 유발하는 탄소 배출량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등 탄소 감축 및 흡수 활동을 통해 상쇄, 실질적인 순배출 총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 정부도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등 환경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경기 부양과 고용 촉진을 끌어내는 '그린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길범 코트라 유럽지역본부장은 "저탄소 경제구조로의 전환은 우리에게 도전이자 기회"라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성과 창출에 주력하고 앞으로도 유럽 그린딜 진출 기회를 발굴하는 한편, 한국판 그린뉴딜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kj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