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하루 만에 진정되는 모습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9원 오른 달러당 1,132.3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3.2원 급등한 환율은 계속되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반영해 2.6원 오른 채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존 전망보다 1년 빠른 2023년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 달러화 강세를 불렀다.
다만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네고), 위안화 강세 연동 등의 영향으로 추가적인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제한됐다.
환율은 장중 1,130.9∼1,133.4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네고 물량도 있었지만, 오히려 지금이 저점일 수 있다고 생각한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달러 매수)도 많았다"며 "수급이 팽팽하게 균형을 이루면서 1,130원 초반에서 환율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천243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코스피는 강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28.7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21.09원)에서 7.67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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