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주인도한국문화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확산을 겪은 인도인과 현지 교민에게 희망과 활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온라인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온라인 전시회(http://www.kcci-exhibition.com)는 '아름다운 나날'(Belle du Jour)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전시회에서는 인도의 젊은 작가 구루비나야크 싱 부드와르의 작품 26점이 소개된다.
14살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부드와르는 "관심 있는 장르는 초현실주의로 다양한 의도와 도구를 갖고 생각과 감정 그리고 꿈을 캔버스에 담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전시될 작품은 하루의 일상 중 아름다운 순간을 담았으며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인도는 최근까지 코로나19 대확산에 시달렸다.
지난달에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한때 41만명을 넘어섰고 연일 4천명 안팎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많은 국민이 큰 고통을 겪었다.
이달 들어 확산세가 한풀 꺾이면서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6만∼7만명으로 줄었지만, 아직 남부와 시골 등에서는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일용 주인도한국문화원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비대면 온라인 전시회를 통해 뉴델리를 넘어 전 인도를 대상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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