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한국이 12회 연속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FAO 총회가 지난 14일부터 5일간 영상으로 열렸다고 20일 밝혔다. FAO 총회는 각 회원국의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2년마다 개최된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최초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으며, 119개국 각료급 인사를 포함해 1천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농식품 시스템 전환-전략에서 행동까지'를 주제로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상황 속 식량불안 대응 등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행동을 논의했다.
또 지난 5월 이사회 논의를 거친 FAO의 중장기 로드맵 '2022∼31년 전략적 프레임워크'와 '2022~23년 사업예산안'을 최종 승인하고, 지역별 총회와 세계식량안보위원회, 농업위원회, 상품문제위원회, 수산위원회, 산림위원회 등 소속 위원회에서 제출한 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
7개 지역별로 구성된 49개 이사국 중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미국, 이탈리아를 포함해 올해와 내년 6월 말 임기가 끝나는 총 37개 이사국을 새롭게 선출했다. 우리나라는 1989년 이후 12회 연속 이사국으로 뽑혔다.
내년 6월 말 임기가 종료되는 이사회 독립의장으로는 네덜란드 한스 호흐벤 후보가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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