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벨기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영국에서 오는 비유럽연합(EU) 여행자의 입국을 금지할 것이라고 AFP 통신이 20일 전했다.
이는 인도에서 처음 출연한 델타 변이가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로, 늦어도 오는 27일에는 발효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EU 시민과 벨기에 주민만 영국에서 벨기에로 들어올 수 있게 된다. 이들 역시 입국 시 엄격한 격리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받아야 한다.
필수 업무를 위해 방문하는 비EU국가 외교관과 교통 부문 종사자에게는 입국 금지에서 예외가 적용된다.
벨기에 공영방송 RTBF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이 나라 코로나19 감염 가운데 6.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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