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입주민에게 예술작품을 한 달간 무상으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건설은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 단지에서 '디오리지널 홈갤러리'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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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캠핑카 내부를 갤러리로 개조해 유망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고 입주민에게 개방해 감상할 수 있게 하고, 입주민이 마음에 드는 예술품이 있으면 30일 동안 집에 두고 감상할 수 있도록 무료로 대여해주는 서비스다.
갤러리에는 아트 컨설턴트가 상주하며 입주민의 예술적 취향을 분석해 작품을 제안해 주기도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명망 있는 중견 작가와 K-아트를 대표할 신진 작가들이 참여해 1천점 이상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현대건설은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메가박스, 채널 PNF, 어반플레이, 프립 등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고 예술작품을 공급받기로 했다.
김창열, 박수근, 백남준, 이중섭 화백과 같은 국내 유명작가와 탐 웨슬만, 알리기에로 보에티, 로버트 인디애나 등 해외 유명작가의 작품도 이동형 갤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이들 작품의 대여는 불가능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민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활동이 위축된 예술가들에게는 활발한 작품 유통을 지원하는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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