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최근 개최한 '2021년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에서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김동민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는 예선을 통과한 5명의 바리스타가 음료 품질, 숙련도, 고객 서비스, 라테 아트 등을 두고 실력을 겨뤘다.
김씨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자신감을 심어준 동료와 가족의 응원에 많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이 경험하고 배워 다른 장애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의 자긍심을 높이고 편견을 없애고자 매년 이 대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열리지 않았다.
스타벅스 전국 매장에서는 현재 733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다. 이 중 51명은 중간 관리자 이상의 직급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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