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무대 시스템·AR 포털 등 선봬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코엑스가 하반기부터 친환경 마이스(MICE)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최대 70㎡ 면적의 '에이브이드롭(AV-Drop)'은 초대형 행사 개최에 적합한 친환경 무대 장치 시스템이다.
재활용이 가능한 모듈식 디자인으로, 기존 목공 무대를 전면 에이브이드롭으로 대체하면 연간 30년생 잣나무 4천여 그루와 맞먹는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고 코엑스는 설명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서비스인 'AR 포털'도 선보인다. AR 포털을 통해 행사장 사이트투어, 매장 방문, 공장 견학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현장에 방문하는 것처럼 체험을 할 수 있다.
아울러 늘어나는 하이브리드 이벤트 수요에 발맞춰 행사 성격이나 장소 제약 없이 라이브 스트리밍이 가능한 '코엑스라이브 팝업스튜디오'도 제공한다. 코엑스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전시·콘퍼런스 주최사, 미팅플래너 등 업계관계자를 초청해 신규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시연, 설명할 예정이다.
코엑스 이동원 사장은 "친환경 경영과 'MICE 테크' 도입으로 고객 경험과 가치 중심의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했다"면서 "앞으로도 글로벌 MICE 선도 기업으로서 끊임없는 도전으로 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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