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롯데홈쇼핑은 TV홈쇼핑 생방송 화면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한다고 24일 밝혔다.
상품 특성에 따라 가상의 사물과 공간을 스튜디오에 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건강식품 방송에서는 원료의 효능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살아 있는 동물을 화면에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여행 상품 방송에서는 각국 랜드마크를 가상 건축물로 선보인다.
지난 7~20일 열린 의류 상품 행사인 '패션 페스타'에서는 AR 특집 방송을 총 7회 진행했다. 여름 신상품은 가상의 야외 수영장을, 모피 등 역시즌 상품은 설원을 스튜디오에 구현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해당 방송의 주문 건수는 패션 페스타 전체 방송의 평균 건수와 비교해 50% 이상 많았다"고 말했다.
이재걸 롯데홈쇼핑 방송운영부문장은 "TV홈쇼핑뿐 아니라 티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에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상품 주목도를 높이고 재미까지 제공하며 차별화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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