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홍콩 빈과일보 폐간에 "언론자유 종언" 비판

입력 2021-06-24 09:38   수정 2021-06-24 11:31

대만, 홍콩 빈과일보 폐간에 "언론자유 종언" 비판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홍콩 당국의 압박으로 홍콩의 대표적 반중 성향 신문인 빈과일보(?果日報)가 폐간되자 대만 정부가 강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
24일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대만 대륙위원회는 전날 밤 낸 성명에서 "홍콩 국가보안법 및 당국의 일련의 탄압으로 홍콩 매체가 더는 운영되지 못하게 됐다"며 "매우 큰 유감을 느낌과 동시에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륙위는 "이 불행한 사건으로 홍콩의 신문·출판·언론 자유는 종언을 고하게 됐다"며 "아울러 이를 통해 국제사회는 극단적 독재를 하는 중국 공산당이 이견을 억압하기 위해 극단적인 수단을 동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대만 정부는 2019년 여름부터 홍콩에서 대규모 민주화 요구 시위가 일어난 이후 줄곧 공개적으로 홍콩 민주화 운동 진영을 지지했고 적지 않은 홍콩 망명객을 받아들였다.
홍콩 경찰의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 수사 압박 속에서 대표적 반중 인사 지미 라이가 창간한 빈과일보는 24자를 마지막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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