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삼성물산[028260]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빌딩정보모델링(BIM) 국제표준을 인증받았다고 24일 밝혔다.
BIM국제표준(ISO 19650)은 국제표준화기구(ISO) 창립 멤버인 영국왕립표준협회(BSI)가 제정한 것으로, 2018년 8월 국제표준으로 정식 발행됐다.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150여 개의 기관과 업체만이 ISO 19650 인증을 획득했다"며 "이마저도 대부분 유럽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인증 사례가 많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그 가치가 더 크다"고 소개했다.
삼성물산은 2010년 BIM 전담팀을 발족한 뒤 ENG센터 산하 BIM 그룹을 중심으로 상품별·공종별 산재한 BIM 업무 지침을 표준화·일원화했다.
또 최근 수주한 대만국제공항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다카국제공항과 말레이시아 KL118타워, 싱가포르 CR112 지하철 공사 등에 BIM 역량을 집중해 공사를 수행 중이다.
한편 삼성물산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기존에 보유한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 14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 9001), 석유화학·천연가스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 29001), 안전보건시스템 인증(ISO 45001)에 이어 총 5개의 ISO 국제표준 인증을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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