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는 24일 검색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토픽별 검색결과' 베타(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토픽별 검색결과'는 하나의 검색어에 대해 사용자마다 다른 의도를 가지고 검색하거나, 검색 의도가 다양하거나 불분명해 찾으려는 콘텐츠가 막연한 경우 등을 위해 많이 찾는 주제별로 콘텐츠를 묶어 보여주는 방식이다.
가령, 검색창에 '인테리어'만 입력해도 인테리어 소품·시공 후기·온라인 집들이 등으로 주제가 분류돼 해당하는 콘텐츠가 나온다.
회사 측은 "마치 도서관의 서가처럼 웹상의 다양한 정보를 친숙한 방식으로 구조화해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전 세계 검색 엔진 중 네이버가 최초로 시도하는 형태"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 서비스를 위해 사용자가 검색한 키워드와 클릭한 콘텐츠 등을 참고해 각 키워드의 주제를 3단계로 세분화한 다음 약 2천600여개로 분류했다. 이어 주제별로 검색 사용자 선호도가 높은 4개 주요 장르를 추출했다.
베타 서비스 기간에 캠핑·인테리어·홈트·바다낚시 등 생활과 밀접한 키워드 40여개를 대상으로 토픽별 검색 결과를 우선 제공하고, 앞으로 키워드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김상범 책임리더는 "사람마다 다른 의도를 가진 키워드의 검색 결과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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