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차량용 소프트웨어(SW) 플랫폼 전문 업체인 오비고가 내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오비고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2003년 설립된 오비고는 AGB(Automative Grade Browser) 브라우저 등 차량에 사용되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공급한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도·음악·날씨 등의 스마트카 콘텐츠도 제공한다.
회사는 다수의 고객 네트워크, 국내외 다양한 콘텐츠 회사와의 제휴 확대 등을 통해 차량용 플랫폼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는 "당사의 스마트카 SW 플랫폼은 모빌리티, 전기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카·미래차의 4대 분야에 모두 적용되는 공통적인 핵심 플랫폼"이라며 "2030년까지 글로벌 넘버원 스마트카 SW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오비고의 공모 주식 수는 221만1천820주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2천400∼1만4천3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최대 316억원이다.
오는 28∼29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30일 공모가를 확정·공고한다.
내달 1∼2일 공모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코스닥시장 상장은 내달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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