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독립기념일 밤하늘 불꽃쇼…'미국을 살리자' 유세

입력 2021-06-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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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독립기념일 밤하늘 불꽃쇼…'미국을 살리자' 유세
'Save America' 두번째 일정…'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재천명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독립기념일 전날인 7월 3일 밤하늘에 불꽃을 터트리며 '미국을 살리자'(Save America) 유세를 한다고 뉴욕포스트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성명을 내고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에서 토요일인 다음달 3일 이같은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네차례 예정된 '미국을 살리자' 유세 중 두번째로, 첫번째는 오는 26일 오하이오주 웰링턴에서 열릴 예정이다.
플로리다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온 뒤 머물고 있는 근거지로, 7월 3일 유세에서는 그의 선거 구호였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Make America Great Again) 구상을 재천명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성과를 돌아볼 예정이다.
유세는 플로리다주 공화당이 공동 후원하며, 저녁 8시에 시작해 독립기념일을 기리는 대규모 불꽃놀이와 함께 마무리된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설명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결과에 불복해 지지자 결집을 모색하다가 임기 막바지인 올해 1월 6일 의회 난입에 따른 유혈 사태로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퇴임 후 플로리다로 내려간 그는 이달 5일 노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 행사에서 연설에 나선 것을 기점으로 2024년 대선을 노리고 정치 행보를 본격화했다는 해석을 낳고 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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